현대백화점은 백화점(15개점)과 현대아울렛(6개점) 식품관에 입점해 있는 델리·베이커리 등 식음료 매장의 수수료를 3월과 4월, 두 달간 기존 수수료 대비 3~5%p(평균 3.9%p)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식당가에 입점한 전체 매장(361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279곳(대기업 운영 매장 제외)을 대상으로 3월과 4월, 두 달간 관리비를 50% 감면해준다. 백화점 식당가에 입점한 매장은 임차 형태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면적에 따라 매월 수도광열비, 공용시설 사용료 등을 관리비로 내고 있다. 관리비 감면으로 이들 식당가 매장은 3월과 4월 각각 200여 만원씩, 총 400여 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이 감소한 중소 협력사와 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현대리바트도 코로나19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에 임차료를 일부 지원한다. 1억 5000만원 규모로, 전국 300여 대리점 가운데 매출이 좋지 않은 곳을 선정해 3월과 4월, 두 달치 임차료를 지원해준다. 지원 금액은 대리점의 피해 규모와 매장 크기, 지역에 따라 다르며,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밖에 현대L&C도 '코로나19'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 인테리어 제휴점(홈스타일Q)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임차료 지원 명목으로 월 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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