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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CIS 최대 냉난방설비 전시회 '아쿠아썸 모스크바 2020' 참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0-02-12 16:05



경동나비엔이 업계 최초로 지난해 3년 연속으로 난방기기 부문 '러시아 국민 브랜드'에 선정된 데 이어 또 한번 글로벌 난방 강호로서의 위용을 떨친다. 경동나비엔은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아쿠아썸 모스크바(Aquatherm Moscow)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쿠아썸 모스크바'는 지난해 전 세계 30개국 770여개의 냉난방 생산, 수입, 디자인 등 다양한 업체와 3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객한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최대 규모의 냉난방설비 전시회로, CIS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꼽힌다. 경동나비엔은 아쿠아썸 전시 참가를 통해 전통적으로 유럽 브랜드가 강세였던 러시아 보일러 시장에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한국의 난방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에서 러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벽걸이형 가스보일러'를 필두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와 각기 다른 난방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신제품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가스보일러 부문에서는 러시아 차세대 국민 보일러로 자리매김한 '디럭스 에스(Deluxe-S)'와 함께 2020년 신제품인 '디럭스 원(Deluxe-One)'을 전시한다. '디럭스 원' 제품은 난방 전용 보일러로, 풍부한 온수 공급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여 별도의 온수탱크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전압 및 가스압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연소하는 '디럭스 에스'의 장점을 이어 받아 우수한 열효율과 경제성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콘덴싱보일러 'NCB 700', 전기 열원으로 구동 가능하여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한 전기 보일러 'EQB'도 전시한다. 경동나비엔은 2014년 업계 최초로 WIFI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톡'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신규 WIFI 온도조절기 'NR-40D'를 선보일 계획이다. 'NR-40D'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여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자사 전 제품과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신제품 구매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 중인 러시아 120만 소비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올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상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난방에서도 일반 보일러처럼 각자 기호에 맞는 난방을 구현하는 통합배관시스템 '히티허브'를 선보인다. 경동나비엔은 '히티허브' 제품 정식 출시 이전에 이미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4천세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 외에도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이 특징인 콘덴싱온수기 및 보일러를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 역할을 수행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과 캐스케이드 시스템에 활용이 가능한 관체형 보일러 'NFB'도 상업용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김택현 러시아 법인장은 "러시아는 기후와 사회적 인프라 영향으로 고도의 열효율 및 안전 기술력이 요구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시장점유율 1위는 더욱 의미 깊다."며 "경동나비엔은 가정용 보일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며 상업용 보일러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러시아를 넘어 CIS(독립국가연합)로 저변 확대를 목표로 전략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러시아 법인 설립 5년만인 2018년에 러시아에 진출한 보일러 기업 중 최초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2018년까지 최근 5개년 간 연평균 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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