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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더블 당첨' 3가지 사연…그들의 공통점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17:36


로또는 1~45번까지 숫자 중에서 6개의 숫자를 결정하고 내가 고른 번호가 당첨되면 수 십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단순해 보이는 게임은 1등 당첨확률이 815만분의 1에 달한다.

벼락 맞을 확률이 428만분의 1로 알려져 있는 만큼 로또를 통한 인생역전은 이보다 더 어려운 셈이다.

하지만 이 어려운 확률을 넘어서 로또 1등을 중복으로 당첨된 '초행운'의 주인공들이 있다.

1등 중의 1등인 이들 3명의 특별한 당첨사연을 정리했다.

먼저, 지난해 12월28일 실시된 제89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에 무려 두 장이나 당첨된 A씨다.

그녀는 2019년 마지막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됐는데, 놀라운 것은 그녀가 같은 번호로 구입한 두 장이 모두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총 61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그녀는 "예전에 같은 번호를 두 장 사서 1등에 당첨된 사연을 본 적이 있다"며 그 후로 로또리치에서 번호를 받아 항상 2장씩 로또를 구매했다고 한다.

'쓸데없는 짓' 한다는 남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행운에 도전했던 A씨는 마침내 겹경사를 맞았다.


그녀의 1등 당첨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현재 임신 중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로또를 구입하러 가면서 뱃속 아기에게 "복덩아, 로또 사러 가자. 엄마 1등 당첨되게 해줄래?"라며 기도했다고 한다. 당첨자 후기에 '복덩이 엄마'라고 이름을 적은 것도 그 때문이다.

로또 더블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또 있다. 바로 '인천 로또부부'라 불리는 B·C씨다. 부부가 각각 13억원씩 당첨돼 총 26억원의 행운을 안았다.

2018년 8월25일 실시된 로또 제821회 추첨에서 B씨는 로또리치에서 받은 번호로 아내와 함께 구매해 당첨됐다. 그는 "꼭 당첨될 것만 같았다. 꾸준히 두 장씩 구매해왔는데 당첨되면 금액도 2배이고 기쁨도 2배라는 생각에 매주 열심히 사왔던 게 성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외에 남매가 나란히 로또 1등의 행운을 얻은 사연도 있다.

지난 2017년 3월25일 실시된 제74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남매인 D씨와 E씨는 나란히 1등에 당첨돼 각각 19억원씩 받았다. 이로인해 '로또남매'로 불리기도 했다.

원래 자동구매만을 고집해오던 D씨는 "반복되는 낙첨에 지쳐 있었는데 로또 번호를 제공해주는 '로또리치'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 되어 가입했다"고 전했다. 이후 남동생과 함께 4개월간 매주 분석번호로 2장씩 구매한 결과, 총 38억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제891회 로또복권에서 1등에 중복당첨된 A씨의 복권.

로또 제821회 추첨에서 부부가 나란히 1등에 당첨된 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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