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만성피로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후군을 겪는 원인으로는 '많은 업무량'(41.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소통 부족'(25.4%), '본인 성격'(24%), '건강관리 부족'(23.9%), '과도한 근무시간'(21.7%), '수직적 조직문화'(21.1%), '성과 압박'(19.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면 '직장인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위의 증후군 증상으로 전문가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응답자는 6.7%였다.
또, 재직중인 회사에서 증후군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있다는 응답자는 8.6%에 불과해 '직장인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지원도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현재 직장생활 만족도를 평균 53.8점으로 평가해 낙제를 겨우 면한 수준이었다.
이들이 직장생활에 불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연봉수준'(56.3%, 복수응답), '복리후생'(35.8%), '조직 분위기'(27.2%), '업무 영역'(24.3%), '성과에 대한 인정'(21.4%),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20.9%) 등이 있었다.
직장생활에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37.7%, 복수응답), '조직 분위기'(21.6%), '대인관계'(18.6%), '연봉수준'(14.5%) 등을 꼽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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