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 또는 육아과정에서 척추압박골절로 고통을 겪는 20~30대 여성이 예상외로 많다. 최근에는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가 늘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가장 큰 원인은 임신으로 인해 산모의 칼슘과 영양분이 아기에게 공급되어 모체의 골밀도가 점점 낮아져 골다공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임신성 당뇨로 골다공증을 겪기도 한다.
◇ 임신성 골다공증 관리 및 예방법
그렇다면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일 경우 더 이상 정상으로 회복될 수는 없는 걸까? 다행히도 그렇지 않다. 뼈의 강도는 양과 질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라 일생동안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한다. 강도가 약해진 뼈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칼슘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출산 과정을 통해 이미 뼈가 많이 약해진 여성은 칼슘 흡수를 높일 수 있는 고칼슘 영양제와 식품 섭취로 골절 질환 예방에 힘써야한다.
또한 비타민D는 뼈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체내의 칼슘이 뼈에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핍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광합성을 통해 흡수되지만 야외활동이 적은 현대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이다. 따라서 부족한 비타민D는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 척추압박골절의 치료방법은?
치료는 일반적으로 압박골절이 된 부위에 수건을 받치고 허리를 뒤로 젖히게 하여 침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다. 진통소염제를 사용하면서 통증을 조절해주면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척추 골절 부위가 아물지 않아 척추 뼈 변형과 척추관절 변성이 생길 수 있다. 신경근을 압박할 경우 통증이 악화된다. 만약 압박골절 자체가 파열골절 돼 뼈 조각이 척추 뼈 구멍으로 들어가거나 신경을 누른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제일정형외과병원 정종훈 원장은 "임산부나 수유부는 방사선 노출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골밀도 검사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그러나 출산 이후 육아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이 계속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해서 적절한 조치를 하는게 낫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