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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 선정한 대한민국 무릎십자인대·연골재생 명의] 연세본사랑병원(옛 부천 연세사랑병원) 이준상 원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3-21 09:22



따뜻한 봄철을 맞아 축구, 농구, 등산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무리하게 운동을 하던 중 불의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특히 무릎 관절은 스포츠 부상이 나타나기 쉬운 신체 부위로 꼽힌다. 대표적인 무릎 관절 질환으로는 관절염, 십자인대파열, 반월상 연골파열 등이 있다.

지난 2003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설립한 연세본사랑병원(옛 부천 연세사랑병원)은 무릎·고관절클리닉을 비롯해 어깨·상지클리닉, 족부클리닉, 척추클리닉, 조직재생클리닉 등 관절·척추 부위별 특화 치료를 시행해왔다. 작년엔 내과 전문 의료진을 신규 영입, 위·대장암 검진 및 3대 만성 질환 치료에도 힘쓰고있다.

연세본사랑병원 이준상 무릎·스포츠센터장은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통해 스포츠 외상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및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

이에 스포츠조선에서는 이준상 원장을 '대한민국 무릎십자인대·연골재생' 명의로 선정하고 이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릎 관절이 스포츠 외상 주요 부위로 꼽히는 원인은 무엇인가?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해주는 역할은 하는데 회전 운동에 취약한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할 때 손상이 되는 경우가 많고 무릎 관절에 충격이 심하게 가해지는 경우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 및 인대의 피로가 쌓여 손상되기도 한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무릎 관절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면서 스포츠 외상을 겪기가 쉽다.

특히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 속에서는 무릎 관절 주변 근육 및 인대가 긴장 상태에 놓이기 쉽상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별다른 준비 운동없이 갑자기 운동을 하면 부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축구를 할 때 과격한 태클을 하는 경우, 농구 플레이 도중 점프를 자주 할 경우, 지나치게 경사가 높은 산에 오르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무릎 관절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스포츠 외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무릎 관절 질환은 무엇이 있는가?

먼저 십자인대파열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십자인대파열 때문에 시즌을 통째로 마감했다는 스포츠 스타의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만큼 십자인대는 흔한 스포츠 외상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에는 2개의 십자인대가 자리하고 있다. 앞뒤의 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가 십자(十) 모양으로 이뤄져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십자인대파열은 점프하면서 착지할 때, 달리기를 하다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넘어지면서 무릎을 찧을 때, 스키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질 때 등 주로 외상 때문에 손상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손상 당시에는 심한 통증과 파열로 인한 출혈로 인해 무릎 관절이 붓는 부종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출혈은 서서히 흡수가 되며 부종과 통증은 호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십자인대의 파열정도가 심한 경우, 십자인대의 기능인 무릎 관절을 잡아주지 못해 무릎 불안정성이 나타날 수 있다. 무릎의 불안정성이 손상되면 이로 인해 관절 내부의 연골판과 연골이 손상되어 조기에 관절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십자인대파열 치료는 어떻게 하나?

무릎 관절 질환은 한 번 발생할 경우 자연 치유되기 힘들다. 따라서 정밀 진단 및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십자인대파열은 파열이 심한 경우에는 십자인대재건술을 고려하게 된다.

십자인대파열 여부는 자기공명영상(MRI), 관절내시경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MRI 검사를 통해파열 여부와 파열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 파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부분파열의 경우, 보조기와 목발 보행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파열의 정도가 심하거나 완전 파열의 경우에는 자연 치유가 힘들고 방치시에는 관절염이 발생할수 있기에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해야 한다.

십자인대 재건술은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로 재건하는 원리다. 십자인대 재건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간단히 시행되는 시술이다. 동종건 또는 자가건을 이용한 관절경적 십자인대 재건술이 최근 사용되고 있는데 수술 기법 향상 덕분에 치료율이 높고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연골재생술'은 무엇이며, 치료법은?

만약 무릎 관절 내 연골마저 손상돼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났다면 연골재생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미세천공술,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이 있다. 미세천공술이란 무릎 관절 병변에 3~4㎜ 가량 미세한 구멍을 뚫어 골수세포를 나오게 해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 결손 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다만 미세천공술은 기존 연골보다 내구성이 약한 섬유연골로 재생된다는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제대혈(탯줄혈액) 유래 줄기세포 연골치료제가 등장해 기존 미세천공술이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카티스템이란 치료제를 통해 관절 연골 병변에 도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는 제대혈 채취, 세포 분리, 반복 계대배양, 세포 해동 및 배양, 생산 등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치료 과정은 관절내시경으로 치료 부위를 확인한 뒤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만으로 손상 부위에 작은 천공을 하게 된다. 이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도포한다. 치료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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