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인 일동제약과 동아ST가 윈-윈을 위한 '적과의 동침'에 들어간다.
프로모션 형태는 동일 품목에 대해 계약 당사자인 양사가 공동으로 영업·마케팅을 펼치는 이른바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double hit co-promotion)'이다.
더블 히트 코프로모션의 경우 공동의 목표와 책임 하에 제반 활동이 이뤄지므로 상호 협력을 통한 성과 극대화, 시너지 창출 등에 유리하다는 게 일동제약 측의 설명이다.
동아ST 측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력을 갖춘 일동제약과 모티리톤의 국내 영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돕고, 스티렌, 모티리톤, 가스터 등을 통해 쌓아온 소화기 분야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굳건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ST에 따르면, 모티리톤은 현호색과 견우자에서 얻은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한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로, 위 배출 촉진과 같은 소화 기능 개선은 물론,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출시해 작년 2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린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시장 선두 품목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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