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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과천시장배', 신예마들의 패기 넘치는 대격돌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16:31


레이먼드(오른쪽).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7일(토) 제14회 '과천시장배'가 펼쳐진다.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서울 제10경주이며, 1200m 단거리 대결이다. 국산 2세마만 출전할 수 있어, 오는 12월 열리는 '브리더스컵(GⅡ)'에서 활약할 경주마를 가늠할 수 있다.

'과천시장배'는 신예 국산마중 최강마를 뽑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지난 9월에 펼쳐진 1차 관문 '문화일보배'에서는 '레이먼드'가 우승했다. 부경에서도 같은 조건으로 부경 신예마 대표를 가리고 있으며, 1차 관문 'GC 트로피'의 결과 '영광의파이트'가 승리했다. 부경에서는 2차 관문으로 28일(일) '김해시장배'가 열린다.

'문화일보배'에서 접전을 펼쳤던 '레이먼드'와 '대완마'가 출전해 다시 맞붙는다. 2세마 최고 영광 '브리더스컵'을 앞두고 기선제압에 나선 우승후보들을 소개한다.

레이먼드(수, 2세, 한국, 레이팅35, 이관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문화일보배' 1위를 차치, 현재 '쥬버나일 시리즈' 서울 경주마 중 승점이 가장 높다. 특히 가장 하위권에서 달리다 막판에 추입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초 도입가가 1억원이 넘는 고가의 경주마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대완마(암, 2세, 한국, 레이팅43, 서인석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6월과 8월 경주에서 모두 5마신 이상의 큰 차이로 우승해 9월 '문화일보배'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문화일보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으나, 출발 직후 바깥으로 기대는 비정상적인 주행으로 실격 처리되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43이다.

발뢰자(수, 2세, 한국, 레이팅30, 최영주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경매 시행 전 200m 질주 모습을 선보이는 '브리즈업경매' 출신이다. 지난 8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비인기마였지만 깜짝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과천시장배'가 두 번째 경주로 데뷔전 우승이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할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글로리(암, 2세, 한국, 레이팅35, 배대선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데뷔 후 3번 출전해 2번 우승했으며, '문화일보배'에서 4위를 차지했다. 관리를 담당하는 배대선 조교사는 1995년에 데뷔한 베테랑으로, 현재 797승을 하며 800승 고지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케이탑'이라는 경주마와 '과천시장배'를 우승한 적 있다.

백산메니퀸(암, 2세, 한국, 레이팅42, 최봉주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메니피'의 자마로, 작년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 '초인마'와 같은 혈통이다. 지난 7월 데뷔전에서 2위와 5마신차 승리로 국5등급으로 승급까지 성공했다. 지난 7일(일) 1300m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승리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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