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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7일(토) 제14회 '과천시장배'가 펼쳐진다.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서울 제10경주이며, 1200m 단거리 대결이다. 국산 2세마만 출전할 수 있어, 오는 12월 열리는 '브리더스컵(GⅡ)'에서 활약할 경주마를 가늠할 수 있다.
'문화일보배'에서 접전을 펼쳤던 '레이먼드'와 '대완마'가 출전해 다시 맞붙는다. 2세마 최고 영광 '브리더스컵'을 앞두고 기선제압에 나선 우승후보들을 소개한다.
레이먼드(수, 2세, 한국, 레이팅35, 이관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문화일보배' 1위를 차치, 현재 '쥬버나일 시리즈' 서울 경주마 중 승점이 가장 높다. 특히 가장 하위권에서 달리다 막판에 추입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초 도입가가 1억원이 넘는 고가의 경주마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6월과 8월 경주에서 모두 5마신 이상의 큰 차이로 우승해 9월 '문화일보배'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문화일보배'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으나, 출발 직후 바깥으로 기대는 비정상적인 주행으로 실격 처리되었다.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43이다.
발뢰자(수, 2세, 한국, 레이팅30, 최영주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경매 시행 전 200m 질주 모습을 선보이는 '브리즈업경매' 출신이다. 지난 8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비인기마였지만 깜짝 우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과천시장배'가 두 번째 경주로 데뷔전 우승이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할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글로리(암, 2세, 한국, 레이팅35, 배대선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데뷔 후 3번 출전해 2번 우승했으며, '문화일보배'에서 4위를 차지했다. 관리를 담당하는 배대선 조교사는 1995년에 데뷔한 베테랑으로, 현재 797승을 하며 800승 고지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케이탑'이라는 경주마와 '과천시장배'를 우승한 적 있다.
백산메니퀸(암, 2세, 한국, 레이팅42, 최봉주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메니피'의 자마로, 작년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 '초인마'와 같은 혈통이다. 지난 7월 데뷔전에서 2위와 5마신차 승리로 국5등급으로 승급까지 성공했다. 지난 7일(일) 1300m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승리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