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새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부채액은 50% 가까이 늘고, 매출 등 실적은 부진해 경영난이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방문 고객 수는 2015년 452.7명에서 402명으로 50명(11.2%)가량 줄었고 평균 부채액은 4825만원에서 7128만원으로 2303만원(47.73%) 증가했다. 반면 소진공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소상공인에 7조5999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해 실태조사 때 실시한 설문에서 전체 소상공인의 62.2%가 올해 최저임금이 높다고 응답했으나, 소진공은 이런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3년간 실태조사에 쓰인 예산만 12억3000만원으로 헛돈이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은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도 소상공인 실태가 나아지지 않은 점을 감추고 싶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 실태는 더 나빠질 텐데 이런 사실을 신뢰성 핑계로 또 감추면서 예산과 행정 낭비를 할지 묻고 싶다"고 질책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