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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드림클래스 소재 단편영화 '별리섬' 공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15:33


25일 삼성전자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 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별리섬' 시사회에
배우 변요한, 공승연, 정윤석과 배종 감독이(왼쪽부터)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가 25일 교육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 를 소재로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 '을 제작해 공개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학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별리섬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작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단편영화는 30분 길이로 제작됐으며,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 등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별리섬은 '별이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으로 스펙을 쌓기 위해 별리섬에 영어 강사로 들어간 대학생 강사 '한기탁'과 3년차 대학생 수학 강사 '정석'이 개성 강한 섬마을 중학생들과 좌충우돌하며 꿈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미래의 첩보원을 꿈꾸는 허나라, 뷰티 유튜버를 꿈꾸는 신봉선, 중2병 끝판왕 나중희, 지저분한 행동만 똑같이 하는 쌍둥이, 첫 수업부터 보이지 않는 차상구 같은 중학생들이 대학생 강사 한기탁을 만나 같이 성장해 나간다.

최근 끝난 드라마로 주목을 받은 배우 변요한이 '한기탁'으로,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 공승연이 '정석'역을 맡았고,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를 만든 배종 감독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와 연출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끌어냈다.

영화 OST에는 배우 공승연의 동생이자 인기 걸그룹 TWICE(트와이스)의 맴버인 정연이 참여했다.

삼성드림클래스에는 그동안 중학생 7만3000여명, 대학생 2만여명이 참여했다. 삼성드림클래스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중 100명은 드림클래스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교육의 선순환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 수업은 대학생 강사가 중학교를 찾아가 방과 후 보충 학습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중교실은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며 주 4회씩 총 8시간 수업을 제공한다. 주말교실은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4시간씩 수업한다. 여름과 겨울 방학 때는'주중·주말교실' 뿐만 아니라 대학 캠퍼스에서 20박 21일간 합숙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문화 체험, 진로 특강, 대학 전공 박람회를 통해 중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삼성저자는 올해 전국 38개 도시에서 185개의 주중·주말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학생 6200여명, 대학생 15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겨울·여름 방학 캠프도 12개를 개소해 중학생 3300여명, 대학생 1150여명이 참여했다.

이인용 삼성사회봉사단장은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교육 환경이 열악한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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