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여 동안 예금·대출 등 은행 상품 60% 이상이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거래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상품도 비대면 판매가 대면 판매를 압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들 4대 은행 거래고객은 6월말 기준 9827만7000명(단순 합산)으로 이중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수는 6725만4000명이었다. 미이용고객 수는 3102만3000명으로 전체 고객 중 31%밖에 안 된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 비대면 상품의 종류를 늘리는 추세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출시된 상품 중 창구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은 21%에 불과하다. 이학영 의원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감소해 금융소외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