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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이 지난해 12월 소프트 오픈 이후 6개월간 정비를 마치고 이달 28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이달 28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호텔신라 한인규 TR부문 사장,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앨리스 우(Alice Woo) 최고운영매니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프레드 람(Fred Lam)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의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또한 새롭게 신라면세점의 모델이 된 남성 5인조 그룹 '하이라이트'가 기념식에 참가해 축하공연을 했다.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은 화장품, 향수, 패션 전반에 걸쳐 '고객의 뷰티를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은 '뷰티 앤 유(BEAUTY&YOU)'라는 이름으로 총 6개 구역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전체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이며 '설화수', '후',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이 중 '리파', '뷰티블렌더', '쓰리', '후' 등 약 60여 개 브랜드는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들이다.
호텔신라는 30여 년간 쌓아 온 면세점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해외 면세사업 확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시장에 진출해 현재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다섯 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의 면세점 운영을 맡으며 공항 면세점 운영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7000억 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해외 매출 실적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올해 1분기에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 분기에 곧바로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국내 면세점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