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 '라돈 침대' 논란이 빚어진 대침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회수 작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우본이 주말에 매트리스 회수를 검토하는 것은 집배원들이 주중에는 우편, 택배 배달을 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우본이 회수할 매트리스 물량은 6만~8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본 노조 측은 "비공무원 집배원들은 라돈 침대 회수에 따른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 집배원 보호방안과 거점 장소에 대한 안전조치, 투명한 정보 공개, 적절한 인력·차량 배정 등을 우본에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본 관계자는 "최대한 조기에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집배원 안전 관련 사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