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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홍보대사 JDB엔터테인먼트 개그맨들과 베트남 봉사활동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10:13



-에버랜드, 플랜코리아와 함께 매년 개도국에 놀이시설 지원 캠페인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이 베트남 꼰뚬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이번 여름 봉사활동이 진행된 '꼰뚬'은 베트남 내 극빈 지역 중 한 곳이다.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JDB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박소영은 지난달 17일, 호치민에 도착해 국내선을 타고 1시간 이동 후 차로 2시간을 더 들어가야 하는 '콘처 마을'을 찾았다.

세 명의 홍보대사들이 녹슨 철제 다리를 건너 들어선 마을 주민들은 낡고 허름한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김대희, 김준호, 박소영 홍보대사는 마을의 민가들을 지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학교에 도착했다.

봉사활동을 함께한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홍보대사 세 사람은 첫 만남에서 다양한 개인기와 유머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100여 명의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대희, 김준호, 박소영 홍보대사의 노력으로 어색한 듯 보였던 첫 만남의 순간이 금세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이어서 학교 마당에서는 한바탕 줄다리기 시합이 벌어졌다. 양쪽 팀의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를 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팽팽한 긴장감 보다는 하염없이 상대편에 끌려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풍선놀이, 비누방울 놀이 등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면서도 아이들은 함께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보대사들은 아이들과의 놀이에 이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에 돌입했다.

4개의 교실에서 105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곳 '콘처 초등학교'는 울타리와 교문이 없어 동물이나 외부인이 쉽게 침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지나가는 차들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요인 이었다. 학교 안 상황도 이에 못지 않았다. 운동장은 지대가 낮은 데다가 흙 밭이어서 우기에 아이들의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 밭이 되기 일쑤였다.


김대희, 김준호 홍보대사는 벽돌과 시멘트로 안전하고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었다. 또 학교에 나무를 심어 친환경 적인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데 동참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안전한 놀이터 공사에도 신경 썼다.

학교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박소영 홍보대사는 교실 한편에서 아이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솜씨를 발휘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스마일 김밥과 잡채, 주먹밥 등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이날 놀이터 건립지원금을 후원한 에버랜드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을 선물했고, 김대희 홍보대사는 직접 준비해온 아동복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홍보대사들은 "작은 벽돌 한 장을 나르고, 아이들의 얼굴에 예쁜 무지개를 그려주었을 뿐인데도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며 그 웃음 덕분에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호, 김대희, 박소영 홍보대사가 소속된 JDB엔터테인먼트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매년 Joy&Dream 캠페인을 통해 개도국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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