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중·장년층 창업증가세…"안정성·효율성 살펴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6-07 15:43



창업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하고 있지만 은퇴연령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년퇴직에 해당되는 50~60세대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자식까지 부양해야 했던 세대다. 젊은이들도 취업이 힘든 상황에서 재취업을 희망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통계청은 최근 60대 이상 자영업자의 비율이 약 29.3%라는 수치를 내놓았다.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서 전문가들은 은퇴 후 창업의 대다수가 생계형인 만큼 보다 안정적이면서 쉬운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운영이 쉬운 창업 아이템으로는 피자가 있다. 피자마루의 경우 10일간의 본사 교육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쉬운 운영이 가능한 브랜드다. 예비 창업자들은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이론, 실습의 반복 교육과정과 자신감배양 등 효율적인 매장 운영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에 피자나 조리에 대한 상식이 전무해도 얼마든지 창업이 가능하다.

국사랑은 1인 창업, 소규모 창업아이템이다. 간단한 발주 시스템으로 패킹된 국과 반찬을 공급받는 시스템 덕에 특별히 전문성을 요하지 않는다. 모든 메뉴는 50년 경력의 발효 명인과 호텔 조리사 및 영양사 출신의 임직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다. 엄마가 해준 건강한 집밥의 맛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 덕에 손님들의 방문율이 높아 안정적이다.

조선화로집은 기존에 비싼 가격으로 부담이 높았던 소고기를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소고기 전문점이다.

감자탕 전문점인 '이바돔 감자탕'이 야심 차게 내놓은 브랜드로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소고기장터국밥, 갈비탕, 함평육회비빔밥 등 높은 품질의 소고기를 활용해 직장인들을 공략한 점심메뉴도 갖추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인 '젤라또' 전문 브랜드다. 젤라또는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당도 등이 낮고 천연재료로 만들어져 어린아이부터 몸매관리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도 제격이다. 무엇보다 예비 점주들이 본인의 여건에 맞춰 규모를 선택적으로 창업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은퇴 후 창업의 경우 누구나 쉽게 창업과 운영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브랜드 자체가 가진 힘과 함께 가맹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아끼지 않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