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불법 보조금이 최근 성행하고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S9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갤S8의 재고떨이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정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는 조건에서 갤럭시S8 64GB 모델은 10만원대 후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갤S8의 출고가가 93만5000원에서 79만9000원으로 내렸고, 이동통신사들은 59요금제 이상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을 기존 2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여기에 30만원대 후반의 추가 보조금이 제공되면서 실 구매가가 10만원대 후반에 형성이 된다. 일부 매장에선 지원금 대신 갤럭시탭을 주는 조건을 내거는 곳도 있다.
한편 이통업계는 5월 중순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G7 씽큐'가 출시되면 갤S9과 경쟁으로 얼어붙은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