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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하지 않는 여드름치료 원한다면 근원 해결해야

신대일 기자

기사입력 2018-04-24 14:16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며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 피부 장벽이 약화돼 다양한 피부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되기 쉬운 여드름의 경우 피부의 보호막인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 각질을 두껍게 해 모공 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피부의 만성 재발성 염증 상태라 할 수 있다.

이에 여드름은 최근 청소년들의 전유물이 아닌 성인들의 콤플렉스로 떠올랐다.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올바르지 못한 현대인의 생활습관 등도 성인 여드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드름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여겨진다. 이는 여드름 자체가 세균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치료 및 관리 과정에서 흉터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성인 여드름의 경우 사춘기에 비해 염증으로 발전하기 쉽고 피부 재생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붉은 자국, 색소침착뿐만 아니라 나아가 패인 흉터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같한 주의가 요구된다.

후한의원 안양점 임기섭 원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여드름은 파생되는 피부 트러블들이 많고 치료가 쉽지 않은데다 재발이 빈번하다는 특징을 지닌다"면서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여드름의 근원적인 원인을 우리 몸 속의 불균형에서 찾고 있으며 체내 문제가 얼굴에 드러나는 것으로 보기에 재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 겉만이 아닌 몸 속의 근원 원인을 해소하는 여드름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반복적인 여드름의 재발은 과도한 피지분비를 비롯해 체내 열 축적, 담음, 어혈 등 오장육부 습열 대사의 실조, 잘못된 식습관, 음주, 흡연 등에 기인하며 개인별로 각기 상이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질환의 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형태, 환자의 나이와 생활습관 등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내부 장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내치와 더불어 피부 표면을 치료하는 외치를 통해 환자들의 여드름 치료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체질과 생활습관을 비롯해, 일상생활, 스트레스, 자율신경계검사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여드름 유형을 고려해 1:1 맞춤 처방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개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과 더불어 홈케어, 미세약초침, 엠톤 등의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둔 여드름 치료가 진행된다.

후한의원 안양점 임기섭 원장은 "여드름 재발은 피부 재생력을 저하시켜 여드름 자국 및 흉터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근원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면서 "한방 여드름 치료 자체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 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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