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지난 10일(화)과 11일(수)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주최했다. 중소기업 6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총 5,100만 달러(약 545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당일 현장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상품화?사업화 지원)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Design Innovation Lab)'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중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 '이디연'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약 3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3천 만원의 샘플주문까지 받는 성과를 얻었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티지알앤은 75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둬 주목을 받았다.
롯데홈쇼핑 전성율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의 사업 진출 여부와 상관 없이 참여기업들의 진출 희망 의사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태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목) 중소기업 상품 수출 지원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됐다. 앞서 4일(수)에는 인천항만공사와 중소기업 해외 물류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1대 1 수출 상담 주선부터 물류 지원까지 '원스톱 판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