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 VS31이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2018'의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디자인이란 크게 트레드(노면과 접촉되는 부분, 타이어 바닥면) 패턴과 사이드월(타이어 옆면) 디자인으로 나뉜다. 지면과 직접 닿는 겉면인 트레드 패턴 디자인은 타이어를 개발, 생산하는 첫걸음이자 제품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아울러 그루브, 사이프 등의 굵고 가는 홈들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접지력과 제동력이 좌우된다.
와트런 VS31 패턴은 측면을 일반제품보다 확장된 와이드 메인 그루브로 적용, 배수성능을 최적화했고 노면접지시 발생되는 압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센터 블록을 균등 분할된 사이프로 설계함으로써 마일리지 성능을 높였으며, 친환경 제품 컨셉을 위해 유선형 타입으로 패턴을 디자인했다. 또한 측면부분인 사이드 월에도 배터리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여 친환경이미지와 함께 전기차용 제품특성을 강조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이번 레드닷 수상은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역량 및 기술력에 대한 성과"라며 "금호타이어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컨셉타이어를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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