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중인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조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는 "내달 2일 수백억원의 어음이 돌아오면 부도처리 될 수밖에 없고 그 순간 정리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지난 26일 내놓은 스톡옵션에 이어 이날 이익공유제라는 카드도 제시했다.
이어 "금호타이어 전 직원이 합심해 의견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해외매각 관련 투표를 촉구했다.
한편, 전날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의사를 밝힌 타이어뱅크의 발표에 대해 이 회장은 "자금조달능력 등에 있어서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