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가 가지런하지 않거나 돌출된 입을 가진 환자가 교정을 하는 이유가 단지 예뻐지기만을 위해서일까?
사례#2 : 앞니가 가지런하지 않아 양치질이 잘 되지 않아 치아 사이가 썩고 잇몸도 부어있는 30대의 여자 환자였다.
충치치료를 하더라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어 또다시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또 크라운을 통한 보철을 한다면 치아를 제거할 양이 너무 많아 치아 건강에 매우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사례3 : 앞니의 공간이 커 치아 사이를 레진으로 막은 40대 후반의 여자 환자가 있었다. 치아의 길이는 그대로 둔채 레진을 붙여 공간을 막았으므로 치아가 짧고 뚱뚱해 보이는 심미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공간을 막기 위해 사용한 레진이 잇몸을 자극해 붓고 쉽게 피가 났다.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치주 건강에 문제가 되는 레진을 깨끗이 제거하고 치아 사이의 공간은 투명 교정 치료를 했다. 투명 교정이 마무리된 현재 환자는 깨끗하고 건강한 잇몸을 갖게 됐고 심미적으로 우수한 치아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 4~5년마다 반복하던 레진 치료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위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투명 교정 치료는 단지 심미적인 개선 그 이상의 결과를 가져 온다. 무엇보다도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원래의 상태로 잘 유지해주면서 치아 및 치주를 건강하게 한다. 투명 교정 치료는 이처럼 생체 친화적 치료라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글·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