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외과학박사가 말하는 여유증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요인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2-28 14:31



봉긋한 가슴으로 자신감이 결여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던 남성들에게 여유증이란 존재는 그들의 삶에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지난 4년간 여유증 발생빈도는 약 30%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때문에 오늘도 많은 남성들은 당당해진 가슴을 꿈꾸며, 여유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문제는 최근 부푼 꿈을 안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기대 이하 결과 즉 재발과 신경손상, 피부조직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심리/경제적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 관련 커뮤니티 및 의료중재 건수 역시 지난 5년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여유증, 아름다움을 위한 성형아냐

유방외과 분야 우수 연구성과를 통해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후즈후에 외과학 박사로 등재되며 유방외과 수술분야에 권위자로 꼽히는 봄날의외과 황성배 박사는 환자급증과 잘못된 인식, 치료정보들이 올바른 치료와 만족스런 결과 저해 원인으로 꼽았다.

황성배박사는 "여유증은 아름다워 지기 위한 성형수술이 아닌 남성 가슴에 유선조직 증식으로 발생하는 유방외과 질환이다. 따라서 그 치료를 위해 외과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그 이유는 유방조직은 수 많은 혈관, 신경, 림프조직이 분포되어 매우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유방외과 의사처럼 해부학적 구조 이해와 풍부한 임상경험이 없다면 잘못된 수술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다음으로 여유증은 유선조직 증식 정도와 형태에 따라 '병기'를 구분한다. 이말은 정도와 형태에 따라 그에 맞는 선별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유증수술 관련 글이나 광고 어디에도 이를 언급하지 않고 무조건 최소절개, 무흉터 수술이란 말에 환자들은 쉽게 현혹된다. 이런 상태가 고려되지 않은 하나의 일률적 수술 역시 합병증 발생의 원인이다."

TMRS 수술, 맞춤형 치료시대 열어

절개의 크기, 흉터 문제를 언급하며 홍보하는 까닭은 고식적술식은 중등도, 중증 여유증일 수록 절개창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성배 박사는 숙련된 유방외과 의사라면 고난도 술식의 TMRS 유선제거술을 통해 중등도/중증에도 광범위 절개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TMRS 유선제거술은 유선조직 위 지방층 선제거 후 섬유성 유선조직을 제거한다. 이 때 TMRS는 고식적 술식과 달리 최소절개 수술이 가능한 까닭은 미세개량된 쉐이버 덕분이다. 미세한 쉐이버는 주변 조직 손상 없이 병변 접근과 기존 도구로 제거가 어려웠던 미세 유선조직의 완벽 제거가 가능하다. 때문에 최소침습으로 이뤄져 흉터문제와 재발예방에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황성배 박사 수술팀에서 선별치료와 TMRS 유선제거술 환자의 후향적 임상연구결과 복합수술 3%를 제외한 97% 환자가 모두 당일수술/퇴원으로 빠른 회복을 보였으며,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2% 미만의 안정된 결과를 보여 상태에 따른 선별수술의 높은 안정성과 결과를 증명했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