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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목디스크 환자 증가 통증 나타났지만 목디스크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09:34



통증이 심한 등 통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목이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과 어깨 등 인죔위의 질환 증상이 등을 통해 통증으로 나타나면서 등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감별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등 자체를 이루고 있는 근육과 뼈,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어깨 질환이나 심지어 목디스크 때문에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등 통증은 비교적 후유증 없이 치료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방치하면 근육의 만성통증이 될 수 있고 지속적인 관절운동장애를 유발한다. 또 추간판탈출증 등으로 발전하거나 통증이 전신으로 확산돼 수면장애, 피로, 짜증, 전신쇠약, 의욕감퇴, 우울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영하권의 겨울 날씨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뼈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고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근육통이나 목디스크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등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다. 또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등 통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건 몇 년 사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형·모바일 IT기기 사용자가 늘면서 과도한 사용으로 짐작된다. 이로 인해 목, 어깨 등 부위의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불안정한 자세가 등 통증을 포함한 골격계 통증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손상에 의해 내부 수핵이 튀어 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발생하는 증상이다. 목디스크 증상으로는 팔저림 및 손저림, 어깨 통증 등이 있다. 아울러 목이 뻐근하거나 손을 포함한 팔 전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기도 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목디스크 증상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른 질환으로 착각한다는 점이다. 경추 질환이지만 어깨, 팔 등에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 혈액순환 문제나 팔 인대 손상 문제로 여기기도 한다.

목디스크 증상이 어깨, 팔 등에서 나타나는 이유는 신경의 압박 때문이다. 튀어나온 추간판 수핵이 목 주변에 위치한 어깨 관련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깨 통증 및 팔저림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를 방치하면 악화돼 중추 신경인 척수까지 자극, 하반신 마비 및 전신 마비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목디스크 경우에는 약물 치료, 보조기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때 심부초음파치료, 전기자극 치료, 경추부 견인 등의 물리 치료를 병행해 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있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목 뒤쪽으로 얇은 관(카테터)을 삽입하여 병변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이 유착된 부위를 제거해주는 시술"이라며 "병변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 완화의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최소 침습을 통해 수술이 이루어져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PMC박종합병원은 뇌심혈관 질환자들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첨단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24시간 뇌혈관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경기남부권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인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추신경계 전문재활실 등 통합재활센터를 운영해 경기 남부 권은 물론 충청권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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