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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도 UCC 활동, UN '선도적 사회공헌 모델' 채택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2-07 11:47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경제사회이사회 56차 사회개발위원회 현장에서 사회개발위원회 의장(아일랜드 UN대사) 니컬라스 헤이건(Niculas Hannigan)이

KT가 주도하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활동을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한다고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KT)

KT가 주도하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활동이 뉴욕에서 열린 UN 경제사회이사회 56차 사회개발위원회에서'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됐다. 위원회는 지난 29일부터 7일(현지시각)까지 뉴욕에 위치한 UN본부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46개국 장관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7일 KT에 따르면 UCC(Union Corporate Committee)는 KT의 주도로 2011년 창립됐으며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구성원은 약 10만명에 달한다. 참여 기업별 사업의 특성에 맞춰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UCC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소외계층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활동도 추진해왔다. KT ICT 기술 기반의 한국 이주 베트남 여성과 현지 가족간 영상상봉 서비스를 비롯해 의료봉사, 주택 건축?보수 등 일자리 창출과 빈곤퇴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UN은 UCC 활동에 대해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 여러 기업이 이해관계를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것을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실천에 부합하는 모델로 주목해 공식 의견서로 채택했다.

UN은 2030년까지 전 세계 500개 기업들의 노조와 회사가 함께 UCC와 같은 활동에 참여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UN 공식 의견서 채택은 KT뿐 아니라 우리나라 우수한 지속가능모델이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라며 "KT 노사가 함께 UCC를 통한 상생과 나눔을 확산하고 국민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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