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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접목한 당구장 창업 성장성 주목할 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1-22 14:01



당구장이 IT 기술을 접목하며 창업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업이 대부분이었던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당구장의 칙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신식 시설, 카페풍의 먹거리 등을 갖춘 프리미엄으로 거듭나고 있다. 여기에 당구 전문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케이블 채널에서 당구경기를 방송하면서 당구를 즐기는 소비자들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당구장이 금연장소로 지정되면서 여성들의 당구장 출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구 전문 프랜차이즈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준으로는 신규 고객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기존 당구장과 차별화된 IT기술과 마케팅을 꾸준히 제공하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당구장이 가지고 있는 과거 부정적 이미지를 프랜차이즈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구장에 IT 기술을 접목한 브랜드는 존케이지 빌리어즈다. 존케이지 빌리어즈의 장점은 IT 솔루션 '베틀큐'다.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녹화와 즉시 재생, 당구대회, 온라인 랭킹 확인, 당구레슨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 당구장 운영의 묘미를 더했다는 것이다. 가맹점에서 당구 동호인을 위한 당구대회를 개최할 때 본사가 필요한 경품을 지원하는 등 가맹점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이 가능하다.

디지털 당구장 프랜차이즈 존케이지 빌리어즈 관계자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창업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기존 당구장뿐만 아니라 신규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차별화를 갖춰야만 신규고객 유입으로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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