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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이어지는 지루성 두피염…'THL 검사'로 발병 원인 파악해야 만족스러운 치료 가능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1-15 15:29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다. 확실한 일이라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조심하라는 뜻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일과 사건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이지만, 딱 한가지 해당되지 않는 분야가 있다. 바로 각종 질환의 치료다. 자신의 신체에 어떤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나타났을 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고 스스로 이 질환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면 더 이상 돌다리를 두드릴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체에 직접적인 불편함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 더욱 심해지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지루성 두피염을 들 수 있다. 두피에 유분기가 과도하게 늘고 가려움증과 함께 비듬, 뾰루지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람마다 생활 습관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그 양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데다가 약간의 위생적인 문제 외에는 신체에 심한 통증이나 그밖에 문제는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끼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지루성 두피염을 방치하게 되면 추후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초기에는 과도한 비듬이나 가려움증, 염증 등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발의 생장주기를 단축해 탈모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전두 탈모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그때 가서 후회해봤자 이미 지나가버린 치료 기회와 빠져버린 머리카락을 다시 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많은 병원에서 지루성 두피염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적정량 사용하면 치료 초기에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과도하고 지속적인 스테로이드 사용은 염증을 비롯해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좋다.

부작용의 위험에서 벗어나 지루성 두피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명확한 발병 원인 분석을 통한 접근이 최우선이다. 'THL 검사'의 경우, 두피 상태를 파악할 수 잇는 기초 검사와 함께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조직 중금속 검사 등 총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과학적인 검사 시스템으로 종합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 없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해당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를 시행하면 효과적인 지루성 두피염 치료가 가능하다. 주로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생활 습관 등에 유발되는 경우가 많기에 영양치료를 통해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고 흐트러진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주면 스테로이드 없이 근본적인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탈모학회장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지루성 두피염을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 놔두면 괜찮아지는 증상 정도로만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곧 예상치 못한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안일한 태도"라면서, "'내가 설마 지루성 두피염일까' 라는 생각으로 의심하고 고민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원장은 "지루성 두피염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매우 높아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증상 개선이 아니라 발생 원인을 확인해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며, "THL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그에 맞춰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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