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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특선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낙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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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성낙송이었다. 경륜 랭킹 2위 성낙송이 지난 19일 열린 제23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특선급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박병하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경륜 대세임을 입증했다. 성낙송으로서는 첫 일간스포츠배 우승이다.
이번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은 경상권의 성낙송, 이현구, 윤민우와 수도권의 정하늘, 박병하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17일 예선전, 18일 준결승전을 거쳐 19일 특선급 결승 경주에는 황인혁, 정하늘, 박병하, 김영섭, 이현구, 성낙송, 윤민우가 진출하며 경상권 대 충청·수도권의 세력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결승 경주는 박병하, 정하늘, 황인혁, 김영섭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충청·수도권 세력에 성낙송, 이현구, 윤민우로 이어지는 경상권 세력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특히 강력한 우승 후보 박병하, 성낙송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 초반은 김영섭, 황인혁, 정하늘, 박병하가 선두그룹을 이현구, 성낙송, 윤민우가 후미그룹을 형성하며 흘러갔다. 이 흐름은 선두유도원이 퇴피한 후 2바퀴를 남겨놓고 깨어졌다. 이현구가 선두로 치고나오면서 경주는 난타전으로 흘렀다. 이현구의 빠른 승부수에 박병하도 한 바퀴를 남겨놓고 선행에 나서는 강공을 펼쳤다. 하지만 역시 성낙송이였다. 성낙송은 박병하의 강력한 선행을 마지막 4코너부터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추격하기 시작, 결승선 부근에서 근소한 차이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박병하, 3위는 윤민우가 차지했다.
성낙송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2위와 3위를 차지한 박병하와 윤민우는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성낙송은 우승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다. 수도권 선수들이 승부를 빨리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금 더 빠르게 승부에 나서야 할 지 따라가다 한 번에 힘을 쏟을 지 고민됐는데 한 번에 힘을 쏟아 승부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 결승에서는 장인석(42·11기), 선발급 결승에서는 김학철(25·22기)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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