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여성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이 늘고 있어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금감원과 경찰은 경찰·검찰·금감원 직원이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양해를 구한 후 전화를 끊고 경찰(112), 금감원(1332), 검찰청(02-3480-2000) 대표번호로 전화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화로 경찰·검찰·금감원 등 정부기관이라며 자금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며, 이 과정에서 공문서라며 소환장, 확인서 등을 제시하거나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는 경우 가짜이니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향후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20∼30대 여성이 은행에서 고액의 현금을 인출할 때는 보이스피싱 관련성 여부 확인을 강화하도록 금융기관에 지도하겠다"며 "또 경찰은 범죄의심 거래 신고시 신속히 출동해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