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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구안와사 발병 가능성은↑', 합병질환 이명 주의해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1-01 14:12



최근 기온이 부쩍 떨어지면서 겨울의 문턱을 향해 가을의 종착역을 향해가고 있는데, 떨어지는 기온에 반비례해 환절기 대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해지고 있다.

보통 '입 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구안와사는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으로, 크게 중추성 구안와사와 말초성 구안와사로 나뉘며, 다시 특발성 구안와사(벨마비)와 대상포진 후유증(람세이헌트 증후군) 등으로 구분된다.

이런 구안와사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7번 뇌신경 얼굴신경의 이상으로 초래되는데, 이 얼굴신경은 안면부 근육운동은 물론 눈물샘, 침샘, 미각, 청각 등 일부 감각영역도 관장하고 있는 복합신경이다. 따라서 구안와사가 발생할 경우 구강건조, 안구건조, 미각소실 그리고 이명 같은 귀 질환 역시 합병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게 된다.

귀울림 질환인 이명은 귀에 들리는 소음, 그러니까 외부의 소리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말하는데, 보통 외부의 어떤 소리적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가 바로 이명이다.

이명치료 단아안한한의원에 따르면 이명은 크게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나뉘는데, 타각적 이명은 체내의 소리, 그러니까 우리 몸에서 날 수 있는 기관의 움직임이나, 근육의 경련, 혈류의 소리 등이 귀로 전달돼 들리는 경우를 말한다.

반면 자각적 이명은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본인만이 들린다고 주관적인 호소를 하는 경우를 말하며, 비슷한 부류인 환청과는 엄연히 다른 종류다.

이러한 이명의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보통 자각적 이명의 경우 외상, 혈류 장애 등으로 인한 8번 뇌신경 청신경의 손상 및 노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타각적 이명의 경우 혈관이상, 인두근, 구개근 등의 경련, 악관절 질환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결국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가 유발할 수 있는 안면부 근육 경련 등이나 얼굴신경 손상의 확장으로 인해 청신경의 영향을 주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합병증상으로 이명이 나타날 수 있는 것.

구안와사-이명치료 단아안한의원 측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대표적인 귀질환인 이명은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것 역시 크지만,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등 다른 질환에 의해 속발성으로 나타나는 것 또한 크고, 그 치료의 정도 역시 본 병과 같이 병행해야 하는 만큼 오히려 더 크다 할 수 있다"라면서, "한의학에서는 이명에 대해 질병으로 인해 흐트러진 체내 항상성을 바로 잡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복합적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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