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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제주 서귀포 여행과 흑돼지 맛집을 찾아서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9-29 10:26 | 최종수정 2017-09-29 10:28



길고 길었던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어간다. 해외로 나갔던 여행객들이 속속 귀국하는 가운데 국내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여행의 마무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국내 최대 여행지 제주도 여행을 떠난 사람들 중 일정의 여유가 있을 경우 아직 가보지 못하거나 접하지 못한 맛집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제주도 관광에 있어 서귀포는 빠질 수 없는 장소다. 한라산 남부부터 제주도의 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서귀포시는 성산, 중문, 표선 등 유명한 관광지가 모두 모여있고 대형 리조트 및 펜션들이 밀집되어 있어 여행 편의도 뛰어난 지역이다.

특히 중문관광단지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4계절 관광 특구로서 다양한 시설과 관광명소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천제연 폭포, 용두암, 도깨비도로 등 천연의 관광지와 제주 올레길을 비롯해 유명 드라마 촬영지, 송악산 전망대, 돌마을 공원 등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모여있어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선택해 방문해보기 좋다.

또한 제주 재래 흑돼지, 해산물, 갈치조림 등 제주만의 다양한 음식들을 취급하는 맛집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 올레길 제7코스 인근에 위치한 흑돼지 전문점 '제주곰집'은 서귀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으로 꼽힌다.

30여년 동안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요리달인 '정셰프'가 직접 운영하는 제주곰집은 연탄을 이용한 초벌을 통해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외국종에 비해 고기의 탄력이 뛰어난 흑돼지의 특성을 100% 살려내 고객에게 제공한다. 전복, 새우 등 고기와 해산물을 동시에 구워먹는 흑돼지&해물모듬 세트가 특히 인기다. 된장찌개, 쟁반비빔냉면, 해물우동볶음 등 식사메뉴도 풍부하다.

모든 식재료를 새벽 시장을 통해 직접 구입 후 조리하여 모든 음식 및 반찬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뛰어나다. 된장, 멜젓 등 기본 소스는 직접 담그고 제조하여 제주곰집만의 특색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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