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773회 로또복권 추첨결과 수동선택 1등 당첨자가 자동선택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1등 복권 판매지역은 서울 노원구, 경기 부천시·수원시, 충남 서천군(이상 자동 선택)과 서울 성동구·송파구, 부산 북구, 울산 남구, 경기 평택시, 충북 충주시, 경북 경산시(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이 가운데 노원구의 복권판매업소는 총 29회(제262회차 부터 현재까지)의 1등 배출을 기록하게 돼 전국에서 가장 많이 1등 복권이 판매된 부산의 한 업소(33차례 1등)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택시운전 기사가 773회 로또 2등에 당첨됐다며 사진과 후기를 유명 로또복권 관련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약 10년전부터 택시운전사로 일하면서 종종 로또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항상 당첨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최근 로또 커뮤니티를 이용한 결실을 봤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고 알려진 한 로또전문 커뮤니티에 회원제 서비스를 신청했다.
그는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오랫동안 로또를 구매해도 5등 당첨 조차 잘 안돼 남들이 명당 찾아가는 심정으로 한번 해봤다고 전했다.
기사식당 근처에서 복권을 구입한 그는 "이번주 유독 밥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빴지만 잊지않고 로또를 샀는데 2등에 당첨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장시간 택시운전사로 일을 했지만 월 200만원 벌기도 빠듯하다"면서 "만약 1등에 당첨 됐으면 관광버스를 사서 버스기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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