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773회 로또 1등 자동 4명·수동 7명…2등 택시기사 "1등은 다음 기회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9-25 15:47


지난 23일 제773회 로또복권 추첨결과 수동선택 1등 당첨자가 자동선택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773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는 '8, 12, 19, 21, 31, 35'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44'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자동선택 4명, 수동선택 7명이다. 이들은 16억940만원씩 받게된다.

1등 복권 판매지역은 서울 노원구, 경기 부천시·수원시, 충남 서천군(이상 자동 선택)과 서울 성동구·송파구, 부산 북구, 울산 남구, 경기 평택시, 충북 충주시, 경북 경산시(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이 가운데 노원구의 복권판매업소는 총 29회(제262회차 부터 현재까지)의 1등 배출을 기록하게 돼 전국에서 가장 많이 1등 복권이 판매된 부산의 한 업소(33차례 1등)를 바짝 뒤쫓고 있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8명으로 5087만원,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094명으로 141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한 택시운전 기사가 773회 로또 2등에 당첨됐다며 사진과 후기를 유명 로또복권 관련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약 10년전부터 택시운전사로 일하면서 종종 로또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항상 당첨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최근 로또 커뮤니티를 이용한 결실을 봤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고 알려진 한 로또전문 커뮤니티에 회원제 서비스를 신청했다.

그는 "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오랫동안 로또를 구매해도 5등 당첨 조차 잘 안돼 남들이 명당 찾아가는 심정으로 한번 해봤다고 전했다.

기사식당 근처에서 복권을 구입한 그는 "이번주 유독 밥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빴지만 잊지않고 로또를 샀는데 2등에 당첨됐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장시간 택시운전사로 일을 했지만 월 200만원 벌기도 빠듯하다"면서 "만약 1등에 당첨 됐으면 관광버스를 사서 버스기사를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다"고 덧붙였다.


마감직전토토, 실시간 정보 무료!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