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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해야 하는 34살 웹디자이너 최모씨는 항상 목이 뻣뻣하고, 허리에 통증을 달고 살았다. 직업병이라 별 수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깻죽지 부분에 뭔가 뭉쳐 있는 듯 한 느낌이 들더니 팔을 움직이거나 목을 돌리기조차 힘들었다. 간헐적으로 아팠던 허리통증도 지속적으로 뻐근하고 욱신거리며, 조그마한 자극에도 통증이 느껴졌다. 최씨는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인근 정형외과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다행히 우려했던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거북목 증상과 함께 척추 근골격계에 변형이 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 박사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일정한 힘이 허리와 목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뼈 주위 근육이 계속 당겨져 늘어나게 된다"며 "약해진 근육으로 인해 피로가 증가하고,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은 좁아져 디스크 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깨통증, 목의 뻐근함, 무기력함 등은 목 디스크로 가는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실생활에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목뼈에 변형이 온 사람들 중 대부분이 척추 뼈에도 변형이 온 경우가 많아 척추 건강도 함께 돌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틀어져버린 우리 몸은 수면시간에 제자리를 찾는다. 하지만 잘못된 수면 자세를 취하면 오히려 목뼈와 허리뼈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바람직한 수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뒤통수 부분이 최대한 바닥에 닿도록 낮은 높이를 유지하되, 경추 쪽은 10~12Cm정도 높이로 맞추는 것이 경추의 곡선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으로 유지되는 높이의 베개를 사용해야 좋다. 어깨 높이를 고려해 바로 누울 때보다 팔뚝만큼 더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경추와 척추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허리 베개를 사용하면 늘어난 허리 근육이 제 자리를 잡을 수 있고, 허리뼈에 가해지는 압력도 30%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때 솜이나 깃털 충전재의 쿠션감 있는 베개보다는 폴리우레탄과 같이 적당히 경도가 있는 재질의 베개를 사용해야 요추의 C자 커브를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이미 척추가 일자로 변형된 사람의 경우, 무릎까지 굽은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릎베개를 사용하면 굽은 다리의 각도가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럴 땐 무릎베개보다는 발목에 베개를 사용해야 다리를 곧게 펴는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닥터신'의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C자 커브 회복을 돕는 요추, 경추 베개와 굽은 무릎을 펴서 전체 골격을 바로잡는 발목 베개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닥터신의 건강 기능성 3종 배게는 머리의 고른 압력 분포와 C-커브(경추35도~45도) 설계를 통해 경추를 지지하며, 목과 허리, 다리의 균형적인 압력 분산을 통해 편안한 수면시간을 선사한다.
국내 유명 정형외과병원의 의료진 자문과 테스트를 거쳐 완성이 된 만큼 경추, 척추 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며, 에어셀 구조로 복원력 및 쾌적한 수면 기능을 향상 시켰다고 밝혔다.
신동훈 닥터신 전략기획팀 팀장은 "척추와 경추 건강을 위해서는 베개의 선택이 중요하다"며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닥터신'의 기능성 베개가 소비자들에게 편안함과 건강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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