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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분화할 조짐을 보여 대피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현재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였다. 최근 수일간 원숭이와 뱀 등 야생동물이 산에서 내려와 어디론가 달아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지고 있다.
화산 지하에서는 하루 수백 차례씩 화산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아궁 화산의 지진은 19일 447차례, 20일 571차례, 21일 674차례, 22일 705차례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아궁 화산을 비롯한 130개 가까운 활화산이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