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투명경영 일환으로 지배구조 개선에 나선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일감몰아주기나 부당내부거래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이슈에 대한 사전 심의 및 의결, 분할?합병, M&A, 증자 및 감자 등 주주 가치와 관련된 주요 경영사항 등에 대한 사전 심의, △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이행점검,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심의 등을 하게 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맡아왔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도 전 환경부장관인 김명자 사외이사가 맡게 된다. 효성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객관적인 외부의 시각으로 추천 받아 선임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선안이다. 이밖에도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내부회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감사위원들이 업무를 독립적이고 심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및 필요정보를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사장)는 "지배구조개선안은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하고 투명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며 "향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기업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