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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몰, 26일 '홍채인증 로그인' 시스템 도입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09-25 15:50



현대백화점그룹이 26일 그룹 내 온라인 쇼핑몰에 '홍채인증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6일부터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고급 쇼핑몰인 더현대닷컴과 그룹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 모바일 앱에 '홍채인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홍채인증 로그인'은 백화점 업계는 물론, 홈쇼핑 업계에서도 처음 도입하는 사례다. 특히 현대H몰의 경우 지난 4월 '지문인증 로그인'에 이어 이번에 '홍채인증 로그인'까지 도입함으로써, 1000만 모바일앱 이용고객의 사용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도입하는 '홍채인증 로그인'은 휴대폰 전면의 카메라를 통해 고객의 홍채 정보를 입력시킨 후 로그인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ID·PW로 로그인할 때(약 20여초)보다 1/10 수준(약2.3초)으로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갤럭시S8·갤럭시S8플러스·갤럭시노트8 등 홍채인증이 가능한 일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 뒤, 내년에는 아이폰 FaceID와 같은 안면인식 로그인 시스템도 추가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홍채인증 로그인'을 통해 모바일 사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보안 기능까지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의 홍채는 쌍둥이조차 달라 공항 자동출입국 심사시 개인 식별 정보로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특히 홍채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두 사람에게서 같은 홍채가 나올 확률이 20억분의 1 정도로 지문(약 1000만분의 1)보다 복잡한 고유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다, 평생 변하지 않아 나이가 들거나 사고로 변할 수 있는 지문보다 개인 식별이 더욱 용이하다. 더욱이 해커의 접근 및 복제가 기존 ID, PW 대비 거의 불가능해 어려워 현재로선 최선의 보안수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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