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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재단 스웨덴 시식회, 케이푸드의 북유럽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7-08-30 14:18


한식재단은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 제고를 위해 개최한 한식 시연 및 시식회에 현지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 관련 공공기관과 한식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왼쪽부터 스웨덴 정부 관계자, 윈드 민지 김 셰프, 한식재단 서수연 부장)

북유럽 본격 진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식재단이 지난 29일 스웨덴을에서 한식 시연 및 시식회를 진행했다.

스웨덴은 요즘 한식이 젊은 층에서 트렌디한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2017년에 발표한 '농식품 수출 시장 타깃 국가'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는 다이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웨덴을 통해 북유럽 시장에서의 한식과 우리 농식품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됐다.

특히 한식재단은 이번 시연, 시식회와 함께 스톡홀름 소재 유력 식품 관련 공공기관들과의 면담을 갖고, 향후 스웨덴 및 북유럽 시장에서 한식을 매개로 한국 농식품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만남에는 스웨덴 정부 관계자를 비롯, 스웨덴 식품 연합 (Swedish Food Federation), 스톡홀름 호텔 앤 레스토랑 아카데미 (Stockholm Hotel and Restaurant Academy) 등의 기관이 함께했다.

또한 이날 한식재단과 현지 기관 관계자들은 양국 식문화 교류를 통한 식자재 활용 증진과 교환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식재단은 양국간 활발한 식품 교류의 일환으로 9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한식페스티벌'에 스웨덴 현지 식품 기관 관계자를 초청하고, MOU체결과 향후 협업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스웨덴에 한식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식재단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시연 및 시식회는 장류를 활용해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여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를 위해 김민지셰프와

다니엘 호그랜더(Daniel Hoglander)셰프가 협업했다. 김민지셰프는 덴마크계 한국인으로, 한국과 북유럽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퓨전 한식 레스토랑 미쉬 매쉬(Mish Mash) 의 오너셰프로 활약 중이다.


다니엘 호그랜더(Daniel Hoglander)셰프는 2010년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 Operakallarens 출신으로 현재 스톡홀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Aloe의 오너셰프이다.

시연 및 시식회에서 소개한 메뉴는 스웨덴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미트볼과 닭 요리에서 착안해 간장, 고추장 등을 활용한 '바비큐 소스를 곁들인 떡갈비 요리'와 '단호박 찜과 닭갈비'로 '일상 속 한식'을 경험케 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본 행사에는 현지에 진출이 예정된 국내 식품기업과 스웨덴 현지 유통 회사 리스버그 임포트 (Risberg Import) 등 식품 및 유통업계 관계자가 다수 참석, 향후 한국 식재료 및 식품 수출의 활로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식재단 관계자는"지속가능한 한식세계화 및 북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신흥 미식강국인 스웨덴 현지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웨덴 시장에서 한국 식재료 수출 기반 마련 및 한식 문화 확산을 위해 현지 기관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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