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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본격 진출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한식재단이 지난 29일 스웨덴을에서 한식 시연 및 시식회를 진행했다.
특히 한식재단은 이번 시연, 시식회와 함께 스톡홀름 소재 유력 식품 관련 공공기관들과의 면담을 갖고, 향후 스웨덴 및 북유럽 시장에서 한식을 매개로 한국 농식품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만남에는 스웨덴 정부 관계자를 비롯, 스웨덴 식품 연합 (Swedish Food Federation), 스톡홀름 호텔 앤 레스토랑 아카데미 (Stockholm Hotel and Restaurant Academy) 등의 기관이 함께했다.
또한 이날 한식재단과 현지 기관 관계자들은 양국 식문화 교류를 통한 식자재 활용 증진과 교환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협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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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를 위해 김민지셰프와
다니엘 호그랜더(Daniel Hoglander)셰프가 협업했다. 김민지셰프는 덴마크계 한국인으로, 한국과 북유럽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퓨전 한식 레스토랑 미쉬 매쉬(Mish Mash) 의 오너셰프로 활약 중이다.
다니엘 호그랜더(Daniel Hoglander)셰프는 2010년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레스토랑 Operakallarens 출신으로 현재 스톡홀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Aloe의 오너셰프이다.
시연 및 시식회에서 소개한 메뉴는 스웨덴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미트볼과 닭 요리에서 착안해 간장, 고추장 등을 활용한 '바비큐 소스를 곁들인 떡갈비 요리'와 '단호박 찜과 닭갈비'로 '일상 속 한식'을 경험케 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본 행사에는 현지에 진출이 예정된 국내 식품기업과 스웨덴 현지 유통 회사 리스버그 임포트 (Risberg Import) 등 식품 및 유통업계 관계자가 다수 참석, 향후 한국 식재료 및 식품 수출의 활로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식재단 관계자는"지속가능한 한식세계화 및 북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신흥 미식강국인 스웨덴 현지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웨덴 시장에서 한국 식재료 수출 기반 마련 및 한식 문화 확산을 위해 현지 기관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