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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진행한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이 2017년 국내에서 진행된 주식형 크라우드펀딩 중 역대 최단 시간인 11시간 만에 목표금액 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주맥주 크라우드펀딩의 주관사인 크라우디의 김주원 대표는 "자금 조달이 목표가 아닌 팬덤 형성을 목표로 하는 주식형 크라우드펀딩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나왔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제주맥주가 새로운 맥주의 미식문화를 만들고 그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에 깊이 공감 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맥주는 기업의 가치를 공유한 진정성 있는 크라우드펀딩의 선도 사례로서,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의 주권은 오는 9월 21일 투자자들에 청약 시 입력한 증권 계좌로 입고된다. 이외에도 제주맥주는 투자자들에 연1회 양조장 투어와 연간 파티 참석 티켓을 제공하고 신제품 출시 시에는 우선 시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맥주는 제주도 한림읍에 위치한 크래프트 맥주 회사로, 30년 양조 노하우를 가진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양조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국내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 1일 첫 출시한 '제주 위트 에일'은 맥주의 신선도 관리 및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제주지역의 향토 음식점, 마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