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8월 오픈 스타필드 고양, 먹거리+볼거리 '신개념 푸드컬쳐 공간' 선보여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07-27 11:20


 ◇고메스트리트'

다음달 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에 볼거리가 풍성한 신개념 '푸드컬쳐(Food Culture) 공간'이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에 새롭게 들어서는 F&B 시설들을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컨셉트인 '푸드컬쳐(Food Culutre) 공간'으로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 F&B 시설은 수도권 서북부상권 최대 규모로, 유명 맛집들을 모아 선보였던 스타필드 하남보다 더 넓은 면적에 맛과 볼거리까지 더욱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기타 공간 등 총 4개로 나눠진 컨셉트와 테마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스타필드 고양 1층에 2800㎡(850평) 규모로 들어설 '고메스트리트'는 유럽의 에딘버러 구시가지의 모습을 재현해 인근 30~40대 가족 고객들이 함께 방문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인다. 거리의 동상, 구시가지의 가로등, 유럽풍 문양, 행잉사인 등을 배치해 고메스트리트에 들어선 순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객들이 현지의 분위기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에딘버러와 런던을 오가던 영국 최초의 증기 기관차 플라잉 스코츠맨(The Flying Scotsman)을 실사 사이즈에 가깝게 구현했고, 에딘버러역 플랫폼을 재현한 시설도 고메스트리트 중심에 배치했다. 또한, 고메스트리트와 인접한 외부 공간에는 유럽의 정원을 모티브로한 1650㎡(500평) 규모의 유럽식 정원을 조성할 예정으로, 잔디광장과 연못, 벽천, 테라스 가든 등을 배치하고 일년 내내 계절별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과 휴식 공간을 구성할 계획이다.

고메스트리트에 들어서는 F&B 테넌트도 엄선했다.

새로운 매장으로는 미국 가정식과 크래프트 비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쥬얼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가 스타필드 고양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데블스 다이너'는 기존 스타필드 하남에 선보인 '데블스 도어'를 스타필드 고양 상권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업그레이드한 매장으로, 미국 모던 다이너를 재현한 공간에서 팬케이크,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등을 정통 크래프트 맥주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뉴욕 수제버거 '쉐이크쉑'도 수도권 서북부 첫 매장을 선보이며, 지금의 연남동을 만든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동부이촌동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팥빙수 전문점 '동빙고', 스타필드 하남의 대표 맛집인 45년 전통의 평양냉면의 원조 '의정부 평양면옥', 중식 4대 문파인 홍보석파의 수장 여경래 셰프가 만든 중식 레스토랑 '루이' 등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잇토피아'
스타필드 고양 3층 4950㎡(1500평) 규모의 '잇토피아'는 트렌디한 20~30대,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공간으로 푸드 테마파크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개성 넘치는 장소들과 맛집들을 선보인다. '잇토피아'는 중세 유럽의 온실(오랑주리), 유럽의 레스토랑 거리를 연출한 웨스턴키친, 홍콩의 거리를 묘사한 '리틀 차이나 타운', 놀이동산을 묘사한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컨셉의 장소들로 구성되는데, 매장 입구에 있는 6m 높이의 중세 유럽풍 양식의 온실(오랑주리) 구조물로 장식된 공간은 북한산 조망과 어우러져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스페인 출신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Lazaro Rosa Violan)'이 아시아 최초로 설계에 참여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잇토피아에 들어서는 맛집으로는, 중식 4대 천황 중 한명인 진생용 셰프의 차이니스 펍 '진가', 칸첸중가 출신 사장이 운영하며 현지에서 공수한 재료와 로컬 분위기를 살린 인테리어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현지에 가까운 레스토랑으로 꼽는 인도 전문 음식점 '에베레스트'를 꼽을 수 있다.

또, 터키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터키음식 전문점 '터키케르반'도 선보일 예정이며, 60년 전통의 홍콩 전통 완탕 레스토랑 '청키명가', 오장동 3대 함흥냉면 집 중 하나로 실향민들이 가장 고향의 맛에 비슷하다고 꼽는 맛집 '오장동흥남집', 자가제면 생면으로 베트남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쌀국수 전문점 '에머이'도 잇토피아에서 만나볼 수 있다.


 ◇'PK키친'
지하 1층 1490㎡(450평) 규모의 PK키친은 트레이더스, PK마켓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중적인 간편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영국의 가장 오랜된 전통시장 '버로우마켓(Borought Market)'을 구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철제 프레임과 소프트한 어닝(차광막)을 활용해 개방성과 공간감을 확보했고, 내부에도 장식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유럽풍 시계, 조명 등을 적용해 공간 자체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PK키친에는 글 쓰는 요리사로 이름을 날린 박찬일 셰프가 만든 서울식 국밥집 '광화문국밥'을 비롯해 방송인 홍석천의 첫 식당으로 타이요리 붐을 몰고 온 타이 음식점 '마이타이', 직접 기른 채소를 매일 공수해 신선한 식재료로 유명한 고양 지역 맛집 '서삼능 보리밥'도 만날 수 있다. 탄탄면 공방이 새롭게 기획한 한식 탕 브랜드 '인정촌', 강남권 유명 중식당 JS가든에서 새롭게 런칭한 캐쥬얼 중식 레스토랑 'WOK'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외에도 스타필드 고양 곳곳에 몰링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디저트/식음 공간도 구성할 예정이다. 치즈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등이 유명한 일본 홋카이도 디저트 전문점 '르타오', HMR 브랜드 1위의 피코크 젤라또 전문샵 'PK젤라또', 신세계푸드에서 야심차게 개발한 국산 스쿱 아이스크림 전문점 '원더스쿱' 등도 매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고양의 F&B 공간은 단순히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공간을 넘어 각각의 공간에 별도 테마를 구성해 고객들이 공간 자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며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통해 고객들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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