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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스 X 비욘드' 저소득층 청소년의 패션 교육 위한 특별한 협업

최정윤 기자

기사입력 2017-07-21 09:58


비욘드 X 참스 'B.T.Y. (Beyond The Youth)'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참스와 비욘드가 저소득층 청소년의 패션 진로 교육 기금 마련을 위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했다. 이번 협업 라인의 타이틀은 B.T.Y. (Beyond The Youth)다.

비욘드(BYOND)의 김경환 대표 그리고 참스(Charm's)의 강요한 디자이너는 꿈을 위해 힘겹게 걸어온 날들은 되돌아보며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김경환 대표는 우리나라의 소득계층에 따른 대물림 현상이 85%에 가깝다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회라는 가치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길 바란다.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꾸는 것조차 포기해버린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꿈을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패션 교육을 통해 만들어 주고 싶어 패션 교육 사회적 기업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강요한 디자이너 역시 봉제공장에서 한두 시간 눈을 붙이며 최선을 다해 일하며 옷을 배웠고, 20대의 나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참스를 키워냈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나도 했으니, 너희는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싶었다.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며, 자신이 고생하여 얻은 노하우와 경험담을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눠 주는게 목표다"라고 이번 협업의 취지를 밝혔다. 강요한 디자이너는 청소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지구 이미지에 저소득층이라는 한계에 갇혀 있지 말고 지구를 넘어서라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한다.


B.T.Y. 티셔츠를 착용한 개그맨 양세형.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한편 이번 펀딩 수익금 일부는 올 하반기에 저소득층, 위기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패션 진로 스쿨을 운영하는 데 쓰인다. 패션 스쿨은 현장을 방문하고 멘토를 만나 패션 분야 다양한 직업을 알아보는 진로 탐색 과정과 패션에 뜻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옷 만드는 방법 등 실무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참스와 비욘드의 B.T.Y. 라인은 네이버 해피빈 펀딩에서 만나볼 수 있다.

dondante1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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