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3만7723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상반기 주력 모델인 E-클래스 라인업에 더 뉴 E 220 d 4MATIC, 더 뉴 E 350 d,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43 4MATIC 등 3개 트림을 추가로 선보였다.
또한 지난 4월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하면서 총 7종의 SUV 패밀리를 완성시키며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폭넓고 강력한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아울러 C-클래스와 S-클래스 등 세단과 메르세데스-AMG, 드림카 등의 지속적인 인기도 전체적인 판매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업체는 전?다.
아울러 벤츠 코리아는 고객 편의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동안 약 743억원을 투자, 전시장 4개, 서비스센터 4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2개를 새롭게 열었다.
3개의 기존 전시장과 1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및 1개의 서비스센터도 확장 오픈하는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올 연초 2.6일이던 평균 서비스 대기시간이 6개월 만에 1.9일로 단축됐다.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따라 벤츠 코리아와 딜러 네트워크에서 약 400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이와 동시에 보다 전문적인 차량 지식을 전달하도록 집중적인 교육을 거친 '제품 전문가(Product Expert)' 94명이 양성됐고, 커넥티드 카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따라 직군 개발 및 트레이닝도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벤츠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통한 사회적 책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40억원의 사회공헌 기금 투입을 약속한 가운데, '교육'을 핵심가치로 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올 상반기 중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모바일키즈'에 참여한 아동이 2500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참가 아동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선진 자동차 정비 기술을 국내 인재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식 이원 진로 교육 시스템 '아우스빌둥(Ausbildung)'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트레이너 인증 및 교육생 선발도 발 빠르게 진행, 9월 1일 자로 개강하는 첫 학기 준비를 마치기도 했다.
벤츠 코리아는 하반기에도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중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 2개의 신차를 더해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할 예정이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한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과 베스트셀링 SUV인 GLC 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GLA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투자도 예고돼 있다.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쇼룸'이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센터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으로서 문을 열게 된다.
인프라 확대에 따라 신규 채용도 늘려, 올해 말에는 벤츠 코리아와 딜러 네트워크의 총 임직원 수가 4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차량의 관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리포트(Digital Service Report)'의 현지화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고객컨택센터 (Customer Contact Center)'가 전국 단위로 확대돼 더욱 신속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 상반기 동안 고객들로부터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고의 제품과 그에 걸맞는 고객 만족을 선사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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