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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원, 간호사, 학습지 교사, 각종 판매원, 소매업 및 서비스 종사자 등 260만 감정노동자를 위한 '심리상담'과 '치유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5개 센터는 기존 서울노동권익센터 내 상담실과 동북권 서울동부 감정노동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우리동네 성수다방 2곳에 서북권 장충동 소재 힐링메이트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치유협동조합 마음애(愛)터와 동남권 강남 소재 한국산업의료복지연구원이 운영하는 마음편한의원 부설 심리상담힐링센터, 서남권 영등포 소재 영등포산업선교회 쉼힐링센터가 운영하는 마음과성장 컨소시엄 등 3곳이 추가됐다.
현재 감정노동종사자는 전국 약 740만명, 서울에만 2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5개 상담센터는 심리상담은 물론, 미술심리치료와 가족상담, 유형별 역할극, 춤을 통한 예술치료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감정노동자를 위한 상담은 1대 1 대면으로 1인당 3회 이상 진행되며, 필요한 경우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하게 된다. 또, 노동권침해 등이 발견되면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결해 피해상황 접수, 증인 및 증거 확보 등 법률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은 퇴근 후에도 이용 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20시 또는 21시까지 운영되며, 센터별 상담 및 프로그램 예약은 이날부터 평일 10시~18시 전화로 가능하다. 상담이 진행되는 요일과 시간 외에도 개별협의를 통해 상담 시간과 장소는 조정 할 수 있다.
박경환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서울에는 고객을 직·간접적으로 대면하는 서비스업종이 집중돼 있어 감정노동종사자의 비중이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높다"며 "다양한 감정노동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운영해 감정노동종사자가 존중받는 서울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