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이 독일의 해커그룹 카오스컴퓨터클럽(CCC)에 의해 뚫리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S8에 얼굴·지문·홍채 등 세 가지 생체인식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측은 지난 4월 갤S8의 얼굴인식이 사진만으로 해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얼굴인식은 잠금해제용으로 가장 보안 강도가 낮은 생체인식"이라며 "얼굴, 지문, 홍채 순으로 보완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보안강도가 가장 높은 홍채인식 보안시스템이 해킹됨에 따라 생체인식 보안에 대한 취약점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홍채와 같은 생체정보의 확보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홍채 정보는 근접 거리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만큼 제한된 환경에서만 성공 가능한 케이스로 보인다"며 "기술적인 해결이 가능한 만큼 보안방법을 논의 강화된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