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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지난 1년간 노사문화 발전과 확산에 힘쓴 계열사와 직원에 대한 포상도 같이 진행했다. 총 5개 계열사, 9명의 직원이 수상한 가운데 대상은 롯데백화점이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임신 근로자의 단축근로 확대, 자녀 입학 돌봄휴직, 수능 D-100일 휴직제도 등 생애주기에 맞는 가족 친화 정책을 도입하는 한편, 점별로 다양한 지역친화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롯데는 노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의 '롯데 가족경영 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를 2015년에 노사 공동으로 선포하고, 이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노사공동조직인 '창조드림팀'을 구성하여 업무 개선, 비용 절감 등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는 한편 각종 '제안 제도'를 활성화하여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롯데그룹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 신뢰와 협력 덕분에 현재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며 "롯데그룹은 국내 최초로 2년전 창조적 노사문화를 선포했으며, 가족경영과 상생경영 실천하기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고 남성의무육아휴직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실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용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이 있다"며, "롯데그룹은 국내에서 (직간접으로) 3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에 따른 고용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청년과 기성세대의 조화로운 고용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와 사가 함께 참여하는 '샤롯데 봉사단'을 결성해 '김장 나눔 행사'를 비롯, 연간 6000여건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계열사별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