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과 스타 및 프로 골퍼들이 청각장애인을 위해 골프장에 모인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사랑의달팽이 자선골프대회는 사회로부터 소외된 청각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 노블레스오블리쥬의 실천 위해 매년 5월에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소중한 추억의 소리를 만난다는 뜻의 '추억을 소리치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후원 기업의 기부금 전달식과 기부천사들의 골프 라운딩 이후 저녁에는 시상식과 더불어 만찬이 준비된다.
행사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청각장애 아동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 지원 사업과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매년 3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UBS증권, BGF리테일, KCC오토그룹, MBC, 교보생명,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등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가수 춘자, 성은, 홍서범, 조갑경, 정수라, 김혜연 등과 개그맨 이경규, 김원효, 변기수 등이 참여한다. 스포츠 스타로는 이종범과 현정화가 KLPGA 및 KPGA 선수로는 김정만, 김진주, 김민수, 박샘 등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소외된 청각장애인의 소리 찾기에 따뜻한 도움을 주는 이들이 늘고 있어 기쁘다"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심이 더 넓게 퍼질 수 있도록 행사를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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