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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예방, 내과병원 찾아 주기적인 내시경검사로 할 수 있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5-15 17:10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암 발생 환자' 중 2위가 위암, 3위가 대장암이었다. 특히 위암은 '인구 10만 명 당 암 사망 환자율'에서도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위암과 대장암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다. 서구식 식생활, 과한 음주 문화 등에 노출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위대장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 위암의 경우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대장암의 경우 혈변, 혈뇨, 잦은 설사와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원인 때문에 나타날 수도 있는 증상인지라 암과 연결 짓기는 쉽지 않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느껴질 때는 이미 병이 깊게 진행된 상태라 치료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위대장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위대장암 검진에는 위대장내시경검사가 진행된다.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대장 등을 눈으로 관찰하는 검사 방법이다. 이를 통해 각종 염증, 궤양, 암 등의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40세 이상의 중년이라면 1년에 1회 정도 위대장암 예방을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노원구 방병원 내과전문의 전성진 원장은 "위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한 내과병원을 선택할 때는 여러 가지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며 "정확한 검진을 위한 정밀한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있는지, 위생 시스템 등이 잘 마련되어 있는지 등을 살펴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위암이나 대장암은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생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전 원장은 "평소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삼시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등의 식습관을 비롯해 음주, 흡연을 삼가고 꾸준히 운동하는 등 생활 습관의 관리도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1~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내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몸 상태를 미리 점검함으로써 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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