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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의 저자 권익현 동국대 교수가 8일 고려대 이과대학이 주관하는 '안암렉처'에서 '의사 결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권 교수는 "당연해 보이는 내용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불완전성 때문"이라며 "의사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에서 저서 '생각의 힘'에서 언급한 '생각의 힘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인'을 다시 한 번 소개했다. 바로 마음과 생각 그리고 행동이 접점 없이 교차하는 가운데 중심을 찾는 집중력, 생각 이면의 본질을 알아차리는 분별력, 분별해낸 생각을 선택하는 의지력 등 세가지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문석형 학생은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으로서 내가 선택할 결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강연이 이러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권익현 교수는 저서 '생각의 힘'을 통해 생각과 마음이 만나면 실천의 능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30여 가지의 꼭지로 나누어 소개한 바 있다. 저서에서는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사회과학적 관점과 일상에서의 사례를 이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권 교수는 퍼듀대에서 마케팅 전공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마케팅 전공자인 권 교수는 인문사회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혀, 삶의 본질은 지혜에 있다는 명제를 집필과 강연을 통해 세상과 나누기를 원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