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매를 위해 4명 중 3명이 지갑을 열었고, 이중 절반이 최대 20만원까지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데 지출한 비용'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51%가 '1만원 이상 20만원 이내'라고 답했고, 그 뒤로 '1만원 이내'(15%)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를 위해 '20만원 이상 40만원 이내' 지출했다는 응답률이 10%, '40만원 이상 60만원 이내' 지출한 응답이 3%, '60만원 이상 80만원 이내'(1%), '80만원 이상'은 4%로 나타나는 등 미세먼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선 소비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가정의 달을 앞두고, 미세먼지 방지용품이 관련 선물 품목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달 선물로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가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때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품목으로는 '공기청정기'(44%) 응답이 가장 많았고, ▲황사마스크 및 노스크(18%) ▲공기정화식물(15%) ▲침구청소기(5%) ▲손소독제/손세정제(5%) ▲미세먼지 전용 세탁용품(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미세먼지 주의보에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제로 G마켓에서도 올 들어(1/1-4/20) 전년 동기 대비 관련 제품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는 50%로 급증했고, 공기정화식물은 49%, 배즙/도라지즙 47%, 황사마스크 34%, 공기청정기는 28%씩 각각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