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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22~23일)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6경기)와 챌린지(5경기) 총 11경기가 열린다.
두 '최'강의 대결이다. 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위 전북 현대(승점 14)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3)가 23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정규리그 6경기에서 4승2무로 12개팀중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포항은 최근 3연승 및 5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과 포항 최순호 감독 두 베테랑 사령탑들의 지략 대결도 볼만하다. 전문가들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기본 전력에선 기록상 전북이 수비(3실점), 포항이 공격(12득점)에서 각각 우위에 있다.
전북 골잡이 김신욱과 포항 킬러 양동현의 스트라이커 대결도 볼만한 매치업이다. 외국인 선수 에델(전북)과 룰리냐(포항)의 싸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정협의 '대기록'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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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의 골 기록을 살펴보면 그 정확도에 놀라게 된다. 그는 6경기에서 총 11번 슈팅을 했고 그중 유효슈팅은 9개였다. 그중 6개가 골로 이어졌다. 슈팅을 난사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또 머리(2골)와 왼발(2골) 오른발(2골)을 골고루 활용했다.
김종부의 '뒷심'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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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김종부 감독이 있다. 그동안 드러난 경기력으로 보면 '김종부 축구'는 경기 막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 후반 36분 이후에 4골을 터트렸다. 총 10골 중 4골이 막판 10분에 나왔다는 건 의미가 있다. 또 선제 2실점 하고도 모두 역전승으로 판을 뒤집었다.
경남 선수들은 7경기 동안 후반까지 상대 보다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또 수비도 안정감을 보였다. 선수들도 매우 조화롭게 호흡을 맞췄다. 외국인 장신 공격수 말컹(23·1m96)은 3골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얼핏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지만 위협적이다. 공중볼을 잘 처리하며 발기술도 좋다. 이미 K리그 타구단에서 말컹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경남은 23일 홈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