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돕기 위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 'CU새싹가게'가 5일 20호점을 오픈한다.
해당 점포는 춘천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며 층 5명의 금융취약계층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들은 점포 운영자로서 CU새싹가게를 통해 자립 교육의 기회를 얻게 되고 자활급여 외에도 자산형성 및 채무조정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CU새싹가게는 취약계층 자립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게 된다. 해당 근무자들이 향후 자립하여 창업을 하게 되면 CU새싹가게의 영업이익으로 모아진 창업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가맹본부 차원에서도 운영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자립과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한다.
CU새싹가게는 기존 지역자활센터 등이 진행해오던 자활사업에 CU(씨유)의 교육·창업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CU새싹가게의 시초로서 BGF리테일이 지난 2010년 고양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문을 연 'CU함께여는가게 1, 2호점'은 '2015 경기도 지역자활센터 특정감사'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실제, 그간 운영된 CU새싹가게가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연간 취약계층 고용인원 110여 명, 자활창업 및 자산형성 등 지원금 약 15억 원에 이른다.
춘천지역자활센터 이경화 센터장은 "CU새싹가게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정적 수익은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향후 창업으로 근본적인 자립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