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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띠아모, 커피 품질 강화·수제 젤라또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4-05 12:36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국내에 디저트카페 열풍을 일으켰던 카페띠아모가 지난달부터 커피 품질을 올리면서 커피전문점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여학과 교수는 "미국스페셜협회(SCAA)의 국제 전문가들이 인정한 스페셜티 블렌드 커피를 도입하면서 커피의 맛을 높인데다 젤라또 고유의 맛을 10여년 동안 뚝심있게 유지한게 창업시장에서 새롭게 관심받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매장에서 매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수제 젤라또다. 생크림 등을 넣는 미국식 아이스크림보다 공기 함유량과 유지방 함량이 현저히 낮아 식감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의 소아과에서는 식사를 자주 거르는 아이들에게 "젤라또를 많이 먹어라"라고 말할 정도로 젤라또는 건강 음식이다. 카페띠아모는 이러한 젤라또의 장점을 일찍이 간파하고 2006년 젤라또 카페를 콘셉트로 등장했다. 이후 10여년 동안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윤인철 교수는 "다른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사이드 메뉴로 젤라또를 내세웠지만 홈메이드 방식을 적용하지 못한 것이 카페띠아모와의 차이"라고 평가했다.

카페띠아모 창업을 진행중인 A씨는 "비슷비슷한 커피전문점에서 젤라또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과 가맹본사의 발빠른 신메뉴 개발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창업비용에 대한 본사의 대출지원 시스템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카페띠아모는 현재 가맹본사를 비롯해 은행들과 연계해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가성비 높은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스타벅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는 아이스크림과 커피전문점의 콜라보로 트렌드를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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